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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201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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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중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포항시청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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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중소 유통상인의 경쟁력 확보 및 골목상권 보호에 나선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사업비 22억3000만원을 들여 남구 대도동에 부지 4912㎡, 연면적 860㎡의 지상 2층 규모 센터를 건립한다.

현재 경북 지역의 경우 북부권인 문경, 영주, 안동시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건립돼 운영 중에 있다.

포항시의 경우 물류센터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낙후돼 자체 대규모 수요대처뿐만 아니라 경북동남권지역 물류지원을 위해 물류센터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13년부터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포항지역 소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3억4000만원 상당의 건축 부지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국비 13억4000만원, 시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2019년까지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물류창고, 판매관리시스템, 사무실, 회의실, 부대시설 등이 설치되고, 완공 후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하게 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슈퍼마켓 등에서 취급하는 물품의 공동구매와 보관, 배송, 전시장 등으로 활용돼 유통물류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기존의 유통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상인들에게 대형마트 등에 맞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골목상권 내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전국 37곳에서 운영 또는 건립 중에 있으며, 2018년 신규건립지로는 포항시와 김해시가 각각 선정됐다.
(포항) 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최주호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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