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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靑,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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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식 수석, 청소·경비 고용 논란 연세대 찾아
"사회 취약계층 어려움 이해해 노력 기울여 달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불안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찾아 최근 불거진 청소·경비 노동자 고용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반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소·경비 노동자 측과 1시간 20여분 동안, 대학 측과 1시간10여분 동안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소·경비 노동자 노동자들은 단시간 노동자 증가로 인한 고용 불안을 호소했다. 반 수석은 이에 대해 "사립대학의 문제라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지만 대학 측과 최대한 협의해 해결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반 수석은 이어 진행된 연세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학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를 접근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대학 측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노동자 측과 대화를 하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수석은 또 "대학은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 모인 곳"이라며 "대학이 고용주로서 솔선수범해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안정의 보장은 근로소득 확충과 소득격차 완화를 통한 소득주도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대학 측에서도 이러한 정책방향을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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