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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X류준열 "휴식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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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리틀 포레스트/메가박스(주)플러스엠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X류준열 "휴식같은 영화"

'제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통해 부드럽지만 힘있는 연출력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임순례 감독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복귀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로 스크린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는 요즘,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휴식같은 영화를 선물하고 싶어 연출을 결심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인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자가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 했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골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을 양산했던 작품이다.

감독은 한국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실제로 사계절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텃밭의 고추, 감자, 토마토 등은 물론, 논의 벼까지 스탭들이 직접 심고 기르며 농사를 지었을 만큼 공들여 촬영했다.

김태리가 연기한 주인공 혜원을 통해 고향에서 사계절 동안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보여주며, 주변 인물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요리를 하면서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함은 물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김태리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스토리, 한국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관객들과 만난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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