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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더유닛’ 이정하, 다리 부상 투혼…초록픽하나 소년들의 끈끈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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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더유닛’ 이정하가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초록픽하나’ 팀원들과의 찡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참가자들은 ‘유닛B’ 신곡 음원 발매 미션 1등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와중에 ‘내꺼’를 선보인 초록픽하나 팀의 끈끈한 팀워크가 보는 이들에 감동을 안겼다.

매일경제

‘더유닛’ 초록픽하나 팀 이정하 사진=‘더유닛’ 방송캡처


앞서 이정하는 세 번째 셀프 프로듀싱 미션 무대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하게 됐다. 앞으로의 도전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상황으로 이정하는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에 이정하는 록현의 선택으로 ‘초록픽하나’의 팀이 되고도 누를 끼칠까 쉽사리 나서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그는 연습 도중 팀원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정하는 “다리를 다쳤다고 해서 제가 도망치는 건 형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무대에 오르거나 혹여 서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끝까지 이 팀의 일원으로 하고 싶다”며 진심어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록현은 “얘기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 혼자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하며 “형이 널 뽑은 거다. 다리 다친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이정하를 다독였다.

허심탄회한 고백 끝에 서로의 속내를 누구보다 더 잘 알게 된 ‘초록픽하나’팀의 무대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팀원들은 이정하가 소외되지 않고 돋보일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고 이정하도 무대 연출에 대한 생각을 보태며 재치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포인트 안무로 일찌감치 국민 후크송 등극을 예감케 했던 만큼 ‘초록픽하나’의 ‘내꺼’ 무대는 그들의 재기발랄한 연출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이정하와 그를 끝까지 믿어준 팀원들은 이번 미션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이며 유닛 메이커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며, 3차 국민 유닛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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