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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한미, 17일 외교ㆍ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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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미 양국이 오는 17일 제2차 고위급 외교ㆍ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한다.

15일 국방부와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 측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미국 측 토머스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데이비드 트라첸버그 국방부 정책 부(副)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ㆍ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개최하고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을 포함하는 확장억제의 원활한 운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회의는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하고, 같은 해 10월 28일 제49차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동 회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함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확장억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억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ㆍ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포괄적 대북 억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한미는 2016년 10월 외교ㆍ국방(2+2) 장관회의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EDSCG 신설에 합의했고 그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한편 임성남 차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의 미국 체류 기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및 북핵문제 등 양국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임차관은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국 학계 인사 및 전직 정부 인사와의 오찬간담회, 코리아소사이어티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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