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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화제의 연구]'월요병'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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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목록 작성하면 최대 15분 빨리 잠들 수 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잠들기 전 침대에서 ‘해야 할 일 목록(to-do list)’을 작성하면 최대 15분 빨리 잠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베일러 대학 마이클 스컬린 박사는 최근 “다음날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은 불면증으로 이어진다”며 “한 주의 시작(월요일)을 어려워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침대에 누워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자 5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에는 ‘한 일 목록’, B그룹에는 ‘해야 할 일 목록’을 적도록 했다. 실험을 진행한 4일 동안 두 그룹의 평균 잠드는 시간을 잰 결과 B그룹이 A그룹보다 평균 9분 더 일찍 잠들었고 최대 15분까지 차이가 났다.

마이클 스컬린 박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날 해야 할 일을 적으면서 걱정이 증가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혹시 못하면 어떡하지?’란 불안감을 해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발표됐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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