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KTB투자증권, 지배구조 안정·정책 기대감에 17% 급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B투자증권이 중소형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17% 급등했다.

15일 증시에서 KTB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6.82%(715원) 오른 4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액면가인 50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497만주를 돌파, 전 거래일 거래량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66만5393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만6883주, 23만7934주씩 순매도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코스닥지수가 오르면서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벤처투자회사인 KTB네트워크를 자회사로 둔 KTB투자증권 주가 상승 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중소형 벤처기업 육성 의지가 중기특화 증권사인 KTB투자증권 주가 상승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3000억원 규모 코스닥 펀드 조성 등 정책 기대감에 최근 창투사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지배구조가 안정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골자가 중소형 벤처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증권주 주가 흐름이 좋은 가운데서도 중기 특화 사업을 강화하는 증권사 주가 상승률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기자 nar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