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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앵커 한마디] '공짜 버스·지하철, 좋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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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의 한마디는 '공짜 버스·지하철, 좋긴한데…'입니다. 오늘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대책이 시행됐습니다. 출퇴근 시간 버스·지하철 공짜, 공무원 차량 홀짝제. 이틀 연속 미세먼지 농도 50㎍ 이상이면 이런 조치를 낸다니까 앞으로 1년에 댓번쯤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효율성입니다. 서울시가 대납해야 할 공짜 요금은 한 번에 30~40억원이나 되고 공무원 홀짝제까지 시행했는데 정작 길거리의 승용차들은 별로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경기도와 인천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해보겠다는 서울시의 뒷다리를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인데 서울시가 지방선거를 겨냥해 선심을 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이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가끔 해외토픽에 미세먼지 폭탄을 맞은 중국과 인도가 소개되는데 이젠 그게 남 얘기가 아니어서 정말 걱정됩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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