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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단양군 '민물고기 축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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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철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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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오는 11월쯤 단양군 영춘면 상리 일원에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조성된다.

군에 따르면 이 축양장은 생물학적 여과방식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장으로, 지자체로는 단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설이다.

2021년에는 축양장 주변인 상리 북벽지구에 농촌테마공원 및 곡계굴 평화공원도 들어 설 예정이다.

3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 4천385㎡ 부지에 조성되는 축양장에는 축양시설을 비롯해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등이 갖춰진다.

축양장이란 어류를 일정기간 살려두기 위해 가둬 놓는 시설로, 다누리아쿠아리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축양시설은 민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며 체험 할 수 있는 6개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73톤 규모로 만들어지는 전시수조에는 남한강에서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잉어 등이 전시된다.

직접 고기를 만져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야외체험장도 갖춰져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와나,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도 유리온실에서 기른다.

상리 북벽지구에 조성되는 농촌테마공원에는 소백산 정원과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 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꾸며 질 예정이다.

곡계굴 평화공원에는 6ㆍ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이 될 전시관과 교육관, 위령탑 등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북벽지구는 단양강가에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데다 레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군은 올해 부지매입 및 세부설계, 기반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ㆍ조경공사를 거쳐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철 축수산팀장은 "영춘면은 구인사와 온달관광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단양 북부지역의 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축양장이 조성되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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