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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중견기업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평창올림픽 위해 '히든 서포터즈'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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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권오성 대한스포츠용구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지난 3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스포츠용구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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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5.2%는 "입장권과 함께 시간적·체력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직접 관람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동시에 열리는 2018년, 직장인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대회가 무엇인지 물었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58.3%)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이런 대국민적인 관심을 올림픽 흥행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업들도 두 팔 벌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큰 조명을 받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도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중견기업부터 협동조합까지 올림픽 지원
중견그룹인 유진그룹은 지난해 말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한다. 유진그룹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3억원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을 통해 2억5000만원, 입장권구매 5000만 원 등 총 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원돈 유진그룹 경영지원실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 가량 앞두고 대회의 축제 분위기 조성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대표선수들의 땀의 결실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스포츠용구협동조합도 최근 평창조직위를 방문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970년에 설립된 스포츠용구조합은 스포츠용품 제조과 관련 산업의 중소기업을 대변하고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이다.

권오성 스포츠용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 및 동계스포츠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벤트로 '평창 올림픽 알리기'
외국계 자전거기업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원 평창 에디션(Project One Pyeong Chang Edition)’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을 맞아 평창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과 같이 자신만의 특별한 자전거를 꿈꾸는 라이더들에게 행운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최했다. 프로젝트 원을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에게는 풀 커스터마이징 자전거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자전거 디자인은 평창의 겨울 자연이 주는 영감과 에너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작품을 선정하며 행사 내 모든 이벤트 관련 결과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생에서 단 한번 경험할 수 있는 평창 동계알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바포털인 알바몬도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은 평창, 강릉 등 주요 지역 채용 공고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해당 채용관에는 평창, 강릉, 수도권 동계알바 채용 공고 250여건 이상이 등록돼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평창 동계알바는 인생에서 단 한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에 다수의 지원자가 알바몬 채용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역 업무 등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공고가 많은 것이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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