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tv, SPOTV와 제휴…“유료로 UFC 빅 매치 생중계 본다”

KT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와 제휴해 자사의 IPTV 서비스인 ‘올레 tv’에서 인기 해외스포츠 경기를 현지 생중계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단 각 경기는 유료콘텐츠로 제공된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KT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와 제휴해 자사의 IPTV(인터넷 프로토콜TV) 서비스인 ‘올레 tv’에서 인기 해외스포츠 경기를 현지 생중계하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레 tv 이용자라면 UFC와 미국 프로농구(NBA), 여자프로테니스(WTA), 라 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등 화제의 ‘빅 매치’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단 각 경기별 생중계 시청은 유료로 진행된다.

올레 tv의 첫 유료 해외스포츠 생중계 경기는 이날 정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 124’다. 특히 이번 경기는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와 강경호 선수가 출전해 국내 UFC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 경기는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유료콘텐츠 가격은 1만890원(VAT 포함)이다. 구매한 경기는 중계 후 이틀 동안 VOD로 재시청이 가능하다.

올레 tv는 지난 13일부터 올레 tv 메뉴 내 예약 구매 페이지를 오픈해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구매 후 예약 알림을 등록하면 중계 1시간 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KT는 오는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UFC 220’과 라리가 레알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의 경기 생중계도 유료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KT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올레 tv 사용자 확대 차원보다는 인기 해외스포츠의 국내 팬과 마니아들을 위한 서비스”라며 “각 경기의 생중계는 유료콘텐츠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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