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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제천 참사 유족 "추모비 건립해 교육의 장 활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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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법적 책임질 상황이 되면 책임질 것"

(제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유족들이 추모비 건립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이시종지사 [충북도 제공]



류건덕 유족대표는 15일 제천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시종 지사에게 "참사 수습의 일환으로 제천시와 협의해 제천 인근에 고인들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워달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추모비는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동일한 참사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에 대해 머리 숙여 공개 사과를 했는데, 법적 책임까지 지겠다는 의미인지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추모비 건립은 검토 중"이라며 "제천시와 시민이 협의해 동의한다면 도와 제천시가 힘을 보태 추모비를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참사와 관련해) 제가 법적으로 책임을 질 상황이 된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며 "나중에 (지사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질 상황인지 여부를 따져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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