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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국정원 직원 "원세훈 원장, 정부 비판인물 종북세력 규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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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취임한 이후 정부에 비판적인 인물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국정원 직원의 진술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에서 이 같은 국정원 직원의 진술조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조서는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 유 모 씨가 진술한 내용입니다.

유 씨는 조서에서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당시 원 전 원장이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게시자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의 진술서에는 원 전 원장이 여당인사를 지지하고 야당인사에 반대하라는 등 선거법 위반의 여지가 있는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도 언급됐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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