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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전시황] 코스닥 나흘째 랠리 이어가…887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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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ㆍ바이로메드 20% 이상 상승

-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닥이 88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0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5포인트(1.69%) 올라 887.8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중 883.20까지 치솟으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은 이날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429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이 496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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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 거래일에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던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다시 24.92% 상승하며 질주하고 있다. 주가도 10만원을 넘겨 11만1800원까지 찍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3.87%, 9.05% 올라 ‘셀트리온 삼총사’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밖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1.3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로메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48% 상승하며 20만원을 훌쩍 넘겼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6.08%), 제약(3.68%), 제조(2.04%), 통신서비스(1.4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0.93%), 금속(-0.88%), 일반 전기전자(-0.76%)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500을 다시 넘겼지만 그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21%) 오른 2501.62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1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17억원, 기관이 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도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2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국내 증시의 호조는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정치불확실성 완화, 미국의 실적 시즌 기대감 등으로 주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의 상승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양호한 점에 비춰 한국 증시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LG화학(2.11%), NAVER(1.10%), KB금융(1.18%),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삼성생명(3.6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2.42%), 현대차(-1.62%)는 내림세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위 자리를 POSCO에 내주며 4위로 내려 앉기도 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06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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