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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민의당 反통합파, 安 향해 '맹공'.."한국정치 좀 먹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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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

조배숙 "전대 의장 지위 빼앗는 것은 명백한 쿠데타..박정희 비상조치 선포문 떠올라"

박지원 "안대표 비난할 가치 없어..썩은 정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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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연일 안철수 대표에 대한 맹공을 퍼부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개혁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재차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인 조배숙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원대표자회의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전당대회 의장의 사회권을 제한하거나 의장 지위를 박탈하는 당규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참담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건의서를 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을 알리는 비상조치 선포문이 떠올랐다. 전당대회 의장의 지위를 빼앗는 것은 명백한 쿠데타”라면서 “안 대표는 당내 쿠데타를 한 전준위원장을 경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동영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지금 당을 운영하는 모양새는 전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최근 안 대표의 모습은 그야말로 이기적이고 파당적, 패권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은 안철수가 만든 백신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백신이 아닌 바이러스”라면서 “한국정치를 좀 먹는 바이러스”라고 질타했다.

박지원 전 대표 역시 “이제 안 대표는 비난할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쏘아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의 새정치는 썩은 정치다‘라고 정리하고 우리는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며 “안철수는 안철수의 길을 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자. 개혁신당의 창당준비를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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