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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리얼미터]`내홍` 국민의당 통합당·반대당 나란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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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10.7% 통합반대당 3.6%

민주당 47.8%로 현재 구도대비 3.8%p 하락

한국당도 16.1%로 약세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주째 오르며 50%대 초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으로 주 후반에는 40%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전제로 한 신 정당구도하에 잠재정당 지지도는 통합당과 통합반대당이 나란히 상승했다. 국민의당 통합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찬성파와 반대파간 극렬한 정쟁을 벌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0.7%포인트 오른 51.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이 있었던 12일(금)에는 7일만에 다시 40%대로 하락하는 모습 보였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50대,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정부의 ‘UAE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비밀 군사협정 논란이 확산되며 전주대비 1.7%포인트 내린 16.9%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당은 PK와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TK,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5.7%로 반등했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PK, 20대와 30대, 5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TK, 40대에서 내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던 바른정당은 0.7%포인트 내린 5.3%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PK와 충청권,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 20대에서는 올랐다.

바른정당의 탈당 사태와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통합파와 통합반대파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PK, 2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내린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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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하락했고, 국민바른 통합당과 통합반대당이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도 강보합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0.5%포인트 내린 47.8%로 현재 정당지지도(51.6%)보다 3.8%포인트 낮았다.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30대와 50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1.7%포인트 내린 16.1%를 기록했다. 현재 정당 지지도(16.9%)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당은 PK와 충청권, TK, 20대와 60대 이상,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내린 반면, 50대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오른 10.7%를 기록했다. 호남과 수도권, 40대와 20대,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오른 반면, PK와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이는 현재 국민의당(5.1%)과 바른정당(5.3%) 지지도를 단순합산한 10.4%에 비해선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바른 통합반대당은 0.6%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통합당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 통합반대당은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2%p 오른 5.8%로 호남과 PK, 30대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포인트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상승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7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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