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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뱅크`는 사라지고 `뱅킹`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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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Book Cafe]

매일경제

◆금융혁명 2030

크리스 스키너/교보문고

이제 '뱅크'는 사라지고 '뱅킹'만이 살아남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의 미래를 목격하다. 몇 해 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금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이자 공개 거래장부라 일컫는 블록체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은행, 결제 처리업체, 자산관리 기업, 정부, 규제기관과 수많은 기업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가치 거래를 기록할 방법을 실험 중이다. 이미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쉽고 빠른 금융거래를 경험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료에 가깝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금융구조이다. 그러나 현재 은행은 기존의 낡은 구조를 깨지 못한 채 변화를 부정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페이팔, 애플페이, 구글 전자지갑부터 P2P 금융, 디지털 은행, 블록체인 등 과거의 낡은 은행 시스템을 파괴하는 혁신은 이미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제 '뱅크'는 사라지고 '뱅킹'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지금은 보다 빠른 디지털 격변이 이뤄지고 있으며, 은행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지 않으면 성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핀테크 전문가 크리스 스키너의 신작 '금융혁명 2030'은 낡은 시스템에 갇혀 있는 은행이 미래 금융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에 관한 이야기다. 모바일로 연결된 세상에서 금융 시스템의 미래를 전망하고, 비트코인이 가져온 변화와 은행과 핀테크의 연합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금융산업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은행을 철저하게 분석함으로써 돈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시장을 이끌 다음 주자의 조건을 알려준다. 더불어 최근 열풍을 몰고 온 비트코인, 은행이 주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이끌어 갈 준비를 하는 은행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금융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례를 가득 담았다.

매일경제

◆대과잉 시대가 온다

나카지마 아쓰시/매경출판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표 대과잉! 미국이 2018년부터 법인세를 21%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파격적인 결정에 세계경제도 긴장 상태다. 한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EU는 난민문제로 혼란이 끊이지 않으며, 저유가에 시달리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무세금 정책을 포기했다.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이 단기간에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건 드문 일이다.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핵심적인 원인은 바로 '공급'이다. 사람과 돈, 상품, 에너지의 '대과잉'이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다가오는 '대과잉 시대'를 똑바로 직시해야만 현재를 정확히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대과잉 시대가 도래한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구조적으로 공급이 과잉인 상태에서 예전처럼 생산력 향상을 통한 개혁으로는 경제활성화를 달성하기 어렵다. 일시적으로 수요를 진작시키는 제도도 한계가 있다. 결국 '완전히 새로운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는 '경제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풍부한 자원을 어떻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과거 산업혁명을 살펴보면 증기기관차의 발명으로 원거리 수송이 가능해졌고, 그때까지 목숨을 건 모험이었던 것이 비즈니스 출장이 되었고, 여행과 관광이 되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지역에도 사람이 살기 시작하고 다양한 산업이 생긴 것은 물론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지금은 범람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노베이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과 인재가 있어도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소용없다. 즉,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만들어내기 용이한 '사회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승자의 조건이다. 인공지능(AI)에 대체되지 않는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소비의 중심이 '물건'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 우리가 대처해야 할 방법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리더의 언어병법

김성회/북스톤

말이 리더를 만든다!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시대다. 악의 없이 한 말인데도 자칫하면 오해를 사 감정을 상하게 하고 관계를 해치기 일쑤다. 그렇다고 입 조심하고 있으면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사람, 사회생활에 문제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리더의 언어는 더 어려워졌다. 직원들에게 한마디 하면 꼰대의 잔소리라 하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상사로서 밥값 못한다고 비난 받는다. 살가운 리더가 되겠다면서 관심을 표하면 "공과 사를 구분해 달라"는 깐깐한 응답이 돌아온다. '상사는 시키고 직원은 따르는' 시절에 회사생활을 시작한 리더들은 직원들과 어떻게 말을 섞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십'을 따라가고 싶지만 몸이 산업화 시대에 머무는 몸체분리의 고통을 겪는 리더들이 적지 않다. 권위 부리지 않고 일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예전보다 성과는 더 내라고 조이면서, 직원은 쪼지 말라는 이중고의 틈바구니에서 가쁜 숨을 쉰 적은 없는가? 이 책은 그들에게 전하는 비밀병법서다. 끈끈한 정(情)도 푼푼한 인센티브도 없이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들에게, 이 책은 언어의 마력을 다루는 상황별 필살기를 제시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리더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적 상황에 대한 36가지 언어병법을 소개한다. 동양고전의 정수를 현대경영의 지혜로 풀어내는 '리더십 스토리텔러'로서, 저자는 '논어'를 비롯해 냉혹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한비자' '귀곡자' 등의 지혜를 바탕으로 오늘날 조직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합종연횡으로 엮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팁을 전한다.

매일경제

◆습관의 감옥

폴 윌리엄스·트레이시 잭슨/판미동

새해에 다가온 놀라운 선물 같은 책. '에버그린' '레인보우 커넥션' 등의 음악으로 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받은 저명한 작곡가와 영화 '쇼퍼홀릭'의 시나리오를 쓴 할리우드 극작가가 나쁜 습관과 중독, 심리적 문제들을 이겨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80여 년 전통의 확실한 중독 치유법을 이용해 일상의 다양한 나쁜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습관의 감옥'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한때 자신의 삶을 옥죄는 '문제들'에 갇혀 있었다. 유명 작곡가인 폴 윌리엄스는 심각한 알코올과 코카인 중독에 빠져 정신발작을 겪고, 치료를 받은 후 25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맑은 정신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다. 그의 동료인 트레이시 잭슨은 쇼핑중독, 관계중독, 강박증 등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아왔다. 둘에게는 공통적으로 비만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저자들은 자신의 '문제들'을 이겨 내고, 고통 받는 많은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며 대부분의 현대인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알코올중독자협회(AA)의 12단계 치유법이 중독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쉽게 변형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열쇠'로 정리했다. 중독 치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폴은 치유 전문가로 거듭날 정도로 치유의 과정과 성격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트레이시는 극작가답게 관찰과 취재를 통해 사회적·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다각도로 치유에 접근한다. 폴과 트레이시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삶의 커다란 문제들을 극복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전하며, 섬세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듯 이 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효과가 검증된 중독 치유의 지혜로부터 생산적이고 건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희망의 지침서다.

매일경제

◆10년 후 일자리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일상이상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일자리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지금 우리는 사상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백수, 명퇴가장, 빈손노인이 많다. 2017년 5월 10일에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여기고, 작년 5월 10일 대통령 업무지시 제1호에 따라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것이므로,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그런데 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널리 활용되면 전통적인 제조업에 의존하던 국가는 몰락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쇠퇴한다. 지금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스위스의 UBS은행이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국가별 4차 산업혁명 준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준비 수준은 세계 25위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은 분명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인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드론, 빅데이터, 블록체인, 나노 및 바이오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바로 이 점에 이러한 주목한 정부는 2017년 10월 1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책은 새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예측하고, 문재인정부의 최고 어젠다인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설립 목적과 정책 방향 등을 분석해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자리가 유망한지를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 각 산업의 미래를 업종별로 침체산업과 성장산업을 분석하고, 산업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기업과 유명 연구소, 스타트업 등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신흥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유망 직종을 원하는 개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교보문고 상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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