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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의 미래를 생각하다…전문가 43인 정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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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 15일 발간…3권 중 마지막 권

아시아경제

▲서울시청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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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책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경제, 과학기술, 관광, 에너지 등 사회 각 분야 43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정책제안을 담아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 책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그동안 시가 발간해온 서울의 미래 3권 시리즈 중 마지막 권이다.

이번 책에서는 포용적성장, 신성장동력, 지속가능한 회복력, 인구변화대응 4개 분야의 미래 과제 해결을 다룬다.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4차 산업혁명, 불평등사회 등의 이슈를 진단·분석하고 정책비전과 제안을 보여준다.

포용적성장 분야에서는 경제·주거·교육 등에서의 불평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다. 노후 공공임대단지를 재생하고, 프랜차이즈업계 불평등문제를 없애는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서울의 변화를 예측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신성장동력 분야에 담았다. 특히 도시경쟁력 확보 방안으로는 시 정책 수요시장 개방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메가전시컨벤션 유치 등이 꼽힌다.

지속가능한 회복력 분야에서는 노후 인프라, 재난·질병, 환경오염 등과 같은 위험에서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나왔다. 그 예로는 노후건축물 안정관리 방안, 미래형 클린 교통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시가 접근 가능한 차별적인 해결방안은 인구변화 대응 분야에서 제시됐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생활 대책, 3대가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일본, 독일 등에서 3대가 함께 사는 마을과 같은 세대 통합형 주거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책은 이 외에도 사회적경제 육성, 제조업 혁신, 미세먼지 줄이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과 같은 시 정책을 분석해 그 보완과제 및 발전방안을 내보인다.

시는 이 책을 각 실무부서에 배포한다. 앞으로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하라는 뜻이다.

책은 이날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다. 19일부터는 공공도서관에도 마련된다. 서울시청 시민청 내 서울책방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

김용복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시점에서 서울의 다양한 미래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무 정책담당자들에게 미래서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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