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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네이버 여행 pick!] 이번주 만큼은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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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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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다. 추울 때 더 끌린다. 추울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겨울 축제. '2018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문을 연다. 2월 11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25회째인 올해 주제는 '눈·사랑 그리고 환희'다.

그러고 보니 길다. 작년보다 기간만 14일 늘었다. 추워서다. 축제위원회는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1900만원과 2300만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어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에 걸맞게 프로그램 테마도 '태백에서 만나는 3色의 겨울이야기'다. 대표 프로그램은 눈 조각 전시. 국내외 유명 눈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태백산국립공원, 태백 문화광장, 태양의 후예 세트장, 구문소, 철암역 앞, 365 세이프타운에 전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겨울철 놀이를 기획한 것도 포인트. 7080세대가 즐겼던 얼음썰매와 설피타기, 고로쇠스키 등 고전적인 눈 놀이를 준비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작 눈썰매 콘테스트, 눈싸움 등 관광객 참여 행사는 물론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등 축제의 기쁨을 배가하는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축제의 서막이자 태백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별빛 페스티벌'은 이미 진행 중.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밤을 밝힌다. 긴 슬로프가 매력 만점인 태백산 눈썰매장과 꽁꽁 얼수록 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낚시 체험장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하얀 눈꽃이 장관을 이루는 태백산에 올라 보는 것도 좋은 경험. 순백의 신비로운 눈꽃뿐 아니라 태백산 정상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두대간의 설경이 압권이다. 해발 890m의 유일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정상까지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김재욱 태백시축제위원장은 "태백은 추워야 더 재미있는 곳"이라며 "재미와 감동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태백산 눈축제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수민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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