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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PL POINT] '에이스' 산체스 빈자리, 웰백-이워비로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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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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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투박한 아스널 공격에서 그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아스널은 1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본머스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이 발표한 명단에는 산체스의 이름이 없었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라카제트가 섰고 2선에 이워비와 웰백이 자리했다. 중원은 나일스, 쟈카, 윌셔, 베예린이 배치됐고 수비는 홀딩, 무스타피, 체임버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산체스는 명실상부 아스널의 에이스다. 왜 부상도 아닌 그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을까?

현지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휘말린 산체스가 이적을 앞두고 있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오지 못할 만큼 산체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아스널 전력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그 공백은 이번 경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최전방에 선 라카제트 뒤 이워비와 웰백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웰백과 이워비는 속도는 빨랐지만 확실하게 공격에 힘을 더하지 못했다. 슈팅은 약했고, 패스 역시 투박했다. 결국 아스널은 베예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고 후반 24분 윌슨에게 동점골, 아이브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현재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다. 상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그를 두고 왔다"고 밝혔다. 산체스의 거취가 아스널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과연 벵거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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