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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친 측 "마약은 했지만, 업소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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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웅 [사진=허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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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가드 허웅에게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측이 업소녀 의혹을 부인했다.

텐아시아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측근 B씨가 "A씨는 G업소에서 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평범하게 대학원 석사 공부를 하던 친구"라고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A씨가) 황하나의 권유로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약을 투약했던 게 사실이고, G업소의 마담 김모씨와 통화한 사실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끝난 사건이다"라며 "G업소 및 이선균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및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A씨에 대한 의혹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A씨가 과거 업소에서 일하며 마약을 투약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허웅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동형 변호사도 "A씨는 배우 고(故) 이선균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 황하나 등과 동석해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이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허웅이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이미 고인이 된 이선균을 언급한 것은 무례한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허웅 소속사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지난달 29일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이선균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2021년 12월까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약 3년 동안 열애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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