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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조지아 다음 세대가 우리 보고 발전했으면, 조국 대표한 것만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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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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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6강에서 끝이 났지만, 조지아의 도전과 성취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

조지아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스페인에 1-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8강에 올라갔고 독일을 만나게 됐다.

돌풍의 팀 조지아는 이변을 꿈꿨다. 전반 18분 만에 로빈 르 노르망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다. 깜짝 득점에 리드를 잡은 조지아는 전반 39분 로드리에게 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헌납했다. 분투했지만 스페인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파비안 루이스가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니코 윌리엄스, 다니 올모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결과는 1-4 대패였다. 조지아는 유로를 16강에서 마치게 됐다. 인구 373만 국가 조지아는 소련에서 독립을 한 이후 유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에 참여는 했지만 번번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유로가 첫 메이저 대회 진출이었다. 예선 A조에 포함된 조지아는 노르웨이에도 밀려 4위였지만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 4조에서 1위를 차지해 승격을 하면서 플레이오프권을 확보했다. 4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룩셈부르크를 2-0으로 이겼다. 그리스와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기면서 독립 이후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됐다.

F조에 포함됐던 조지아는 포르투갈, 튀르키예, 체코와 묶였다. 1무 1패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잡으면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 처음 참가한 조지아는 조 3위에 올랐고 다른 조 3위들과 비교 후 상위 4위 안에 들며 16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스페인이었고 언급한대로 1-4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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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였지만 모두가 조지아에 박수를 보냈다. 조지아의 지오르기 코초라슈빌리는 "다음 세대가 우리를 바라보며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 우리 팀은 가족이었고 이제 떠나며 서로를 그리워할 것이다. 더 강해져 돌아와 조국에 더 많은 성공을 안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구람 사키아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우리가 이룬 성과에 매우 자랑스럽다. 스페인전에선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첫 메이저 대회에서 조지아를 대표해 나온 것만 해도 정말 만족한다"고 했다. 조국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조지아는 이번 유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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