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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安, 신임 지역위원장 세 불리기…"영속정당되려 통합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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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의당 신임 지역위원장 오리엔테이션' 인사말하는 안철수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시도에 관해 "우리가 중심을 분명히 하면서 외연확대를 통해 거듭나, 정말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 영속하는 정당 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반대파를 향해 요목조목 반박하며 통합 당위성을 알리고 찬성파 세 불리기를 동시에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입 지역위원장 오리엔테이션 자리에 참석해 "중요한 전국 선거를 앞두고 외연확대에 실패한 정당은 예외 없이 모두 다 사라졌다. 왜 사라졌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는 그 길을 밟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가 반대하는 이유나 우려 등을 언급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금 (통합에) 반대하는 여러분들이 있다. 여러 가지 우려들도 있다. 살펴보니 우려 또는 반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첫째, 호남 민심이 반대가 아주 크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그것 때문에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다. 일반 여론조사보다도 훨씬 더 많이, 크게 호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투표를 해 그게 사실인지 확인한 결과 75% 당원이 찬성했다. 호남에서 반대가 많다는 것은 국민의당 지지자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전당원 투표 참여율이 33%가 되지 않아 정당성이 없다는 주장인데 그것도 역시 법원에서 판단을 내렸다. 거의 두 페이지에 걸쳐 그 부분에 대한 판사들의 설명이 다 있다. 그래서 정당성이 없다는 주장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며 "법원 판결까지 다 나왔는데 국회에서 입법활동 하는 입장에서, 이미 판결나온 사안에 대해 없던 것처럼 주장하는 건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 번째 반대하는 이유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보수화가 된다 내지는 다음에는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것이란 주장"이라며 "사실 우리가 4배 더 큰 정당이라 그것도 맞지 않다. 우리 중심은 분명히 하면서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지 우리가 그렇게 보수화가 되고 그쪽으로 딸려가는 게 절대로 아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따라서 반대하는 분들이 주장한 3가지 이유 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거나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과도한 우려란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했던 영호남이 화합하는 상징으로서의 정당, 그리고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양당들과는 다른 개혁정당, 그런 정당들 만드는 게 우리 비전이자 꿈"이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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