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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민의당, 내일 당무위…安 통합 최종관문 전대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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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착석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국대표자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및 구성 등을 논의한다.

당무위원장인 안 대표는 11일 오전 "당헌 제25조(소집과 의결정족수) 제1항에 따라 당무위원 75명 중 32명이 소집을 요구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제10차 당무위원회의를 소집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제10차 당무위원회의 소집공고를 알렸다.

이번 당무위에서는 ▲전당대회 소집의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기타안건 등이 안건으로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전당대회 소집과 전준위 설치 및 구성의 건에 있어서는 당내 통합 반대파 소속인 당무위원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된다. 통합 반대파의 1차 목적이 '전당대회 개최 저지'이기 때문이다.

통합파 쪽에서부터 김중로 의원을 전준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져나왔으나 아직까지 안건 의결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반대파에서는 안 대표가 통합 추진을 수월하게 하고자 측근 위주로 등용한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당내 통합 반대파 모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공동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은 전날 운동본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내 의사결정이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게 되는 문제가 있다. 주요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해서 통보하는 것"며 "김중로 의원의 전준위원장 임명 의결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초 11일로 했다가 운동본부측이 알게 되니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안다. 운동본부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문제제기 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당무위 소집에 이은 전당대회 개최 등 절차를 밟아갈 것임을 확실히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한병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제 전당대회, 그러니까 당무위 소집에 관련된 절차를 밟아 나가지만 대화는 계속하고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본질로 돌아가야한다. 현재 전당원 투표를 통해 75%의 당원들이 통합을 찬성한 것"이라며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지만 굉장히 지지율이 높다. 그것 자체가 기대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다. 저는 반대하는 분들 논리가 납득되지 않는다.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정당이, 정치인이 해야할 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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