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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바른정당 "성공적 통합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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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승민 "비핵화인지 핵무력완성인지 문재인 정부에 달려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바른정당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 통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세연 정책위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 결정을 한 데다 추가 이탈자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통합 추진은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이날 총회는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11명의 당 소속 의원 중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7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총회 시작 전 회의장을 찾은 뒤 이들에게 탈당 의사를 전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통합추진협의체에서 두 번에 걸친 공개회의와 여러 차례 비공개회의가 진행된 상황을 보고하고 각 의원들과 공유하면서 향후 통합과정에서 어떻게 협상해 나갈 것인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양 당이 진행하는 당내 문제나 통합 과정 속에서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기사화된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 내부에선 그와 관련한 이견이 없고 성공적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 합의 봤다"고 부연했다.

그는 남 지사가 탈당을 결심한 것에 대한 유승민 대표의 반응을 묻자 "이전에 여러 차례 신호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존중하면서 인사 나누고 했다"며 "(남 지사는) 바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은 아니고 일단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과 관련해 2선 후퇴라는 거취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유승민 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유 대표가 거취에 대해 표명할 문제는 아니다. 향후 신당의 리더십과 지도체제 문제는 구성원들 간 총의를 모아 협상과정에서 정해질 것이고 유 대표와 안 대표가 함께 논의하면서 결심해야 되는 부분들이라 단순히 유 대표 혼자 생각으로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기계적, 물리적 통합만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충분히 통합을 하기 위해선 우리의 가치가 있어야 된다. 이 가치에 충실한 통합이어야 하니 우리가 이에 대한 준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는데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양 당 합당의 장애물 중 하나로 꼽히는 햇볕정책에 관해서는 "햇볕정책은 그 때 당시 존재했던 것이지 지금 햇볕정책이란 단어를 쓸 수가 있나"라며 "정책이란 건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1997년 햇볕정책과 2002년, 2017년도의 햇볕정책이 다 똑같나. 옛날의 그런 정책이라면 노 땡큐"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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