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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하윤수 교총회장 "학교현장 공감하는 교육정책 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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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교육계 신년교례회


2018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교육개혁 긍정적 변화 불구 일부정책 우려와 걱정 높아" 일침
김상곤 “한국교총 협력적 파트너…낮은 자세로 함께 할 것"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회장은 9일 “학교현장과 함께하는 교육개혁, 국민들이 공감하는 교육개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하 회장은 이날 교총과 17개 전국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공동 개최한 '2018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8개월여간 많은 교육개혁정책들이 학교현장에 제시됐는데 어떤 정책은 우리 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냈지만 몇몇 정책은 여전히 학교현장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매년초 교육계와 사회 각계 대표 등이 모여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을 다짐하는 자리다. 올해 신년교례회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계, 정치·사회 분야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하 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지식산업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교육을 통해 대비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뜻에서 신년교례회 주제를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술년에는 우리 교원들이 앞장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선생님들이 열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에 힘써달라”며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등 교육 3대 법안 개정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또 50만 교육자들에게 “세월호에 남아 제자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 단원고 선생님, 1999년 씨랜드수련원 화재속에서 어린 제자들을 모두 구출하고 홀로 순직한 김영재 선생님, 2012년 수학여행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학생들을 지키고 순직한 신명선 선생님 등은 제자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 진정한 스승”이라면서 "이런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교육은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교육은 혼자가 아닌 협력을 통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무술년에는 대립과 갈등 보다 교육가족 모두 중지를 모아 교육력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밀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축사에서 “교육부는 책임과 미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고 ‘모든 아이를 모두가 함께 키우는 좋은 나라’를 일구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교육격차, 입시과열, 사교육 문제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눈앞에 놓여 있지만 교원과 교원단체의 전문성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 중심의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데 한국교총은 협력적 파트너”라면서 “낮은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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