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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남경필 김세연 '통합 불참'...내일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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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세연 "자유한국당, 자가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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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잠긴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세연·남경필·이학재 공동 발표는 없을 듯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이 제기 돼 온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공식 입장을 밝힌다.

일단 이들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며 통합 대열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당 복귀에 대해서는 약간의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 의원은 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많은 고민을 해왔고 주변 의견도 경청했다. 이제 고민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내일 최종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바른정당 잔류와 탈당 중 어떤 선택지를 골랐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한국당 복귀를 위한 탈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 이학재 의원과 공동으로 입장 발표를 할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각자 처한 상황이나 인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일단 발표 시기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창당 때부터 정강·정책의 기초를 다지고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권한대행 등의 중책을 지낸 그가 자신의 탈당으로 인해 당에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발표 하루 전까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내일 입장 발표 내용을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도 9일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다. 그는 탈당 보다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반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아직 입장이 불명확하다. 그동안 지역구로부터 한국당 복당 압박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직접 탈당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는 있지만, 만일 한국당이 공천을 보장할 경우 복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개인 일정으로 지방에 있었다. 주말 동안 연락을 주고 받지 못했다"며 "오늘 오후 늦게 집으로 복귀할 예정인데 아직까진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3차 탈당 사태'가 임박한 가운데 바른정당은 9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한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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