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8일 취임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업무 '현안 산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군 공항 이전 및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등

뉴스1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8일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백운석 부시장이 풀어야 할 시정의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시 제2부시장직은 지난해 9월말 故 도태호 부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3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시 제2부시장직은 시의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직책으로, 백 신임 부시장은 취임 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먼저, 수원시 군 공항 이전사업이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경우 국방부가 지난해 2월 이전 부지로 화성 화옹지구로 선정했지만 화성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 답보 상태다.

수원 군 공항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수원시는 '환영'의 뜻을 내세우는 반면 화성시는 '결사 반대'로 막아서고 있다.

다급한 건 수원시다.

수원시는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고, 화성시는 시의 의견을 배제한 사업 추진이라며 이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성시가 국방부의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이 각하됐다.

수원시의 입장으로서는 '절차적으로 하등의 하자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지만 최종적으로 화성시민들의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이 외에도 기존 2부시장이 맡아오던 주요 사업인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과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등이 있다.

특히 각종 지역개발사업과 원도심 공동화 문제, 지역 균형발전, 광역철도 조기완공 등 수원의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도시계획 및 주택, 교통, 안전을 총괄하는 역할이 백 신임 부시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백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중앙정부 정책을 수원시 실정에 맞게 실행하고, 수원시 현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이웃 지자체와 협력하며, 현장을 찾아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hm07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