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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시 지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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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두 정당 지지층, 민주당ㆍ통합반대당으로 이동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고 통합반대당이 출범하는 새로운 정당구도를 가정했을 때,통합당의 지지도는 현재 두 정당의 개별 지지도를 합한 것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두 정당이 통합했을 때 기존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으로 이동하는 폭이 타 정당 지지층이 통합당으로 결집하는 것보다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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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정당구도에서 당 지지도를 조사했다.(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2%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참조)

조사 결과 민주당이 현재 지지율 대비 2.6%포인트 낮은 48.3%,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낮은 17.8%,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은 현재의 국민의당(5.0%)과 바른정당(6.0%) 지지율 합계(11.0%) 대비 0.5%포인트 낮은 10.5%, 정의당은 0.6%포인트 높은 5.6%,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은 3.0%를 기록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ㆍ인천, 대구ㆍ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보다 다소 하락하고, 충청권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호남, 20대, 중도층에서는 다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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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서는 남북관계 해빙의 기대감 고조로 지난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71.6%(부정평가 24.1%)를 기록, 4주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남북 당국 회담 제의’ 신년사에 대한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 정부의 9일 판문점 회담 제의, 약 2년 만의 남북 연락채널 복원 등 남북관계에 급격한 해빙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지난주 초중반 72.1%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과 TK, 충청권, 호남,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을 포함한 모든 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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