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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통합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무관심" vs "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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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내 3, 4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움직임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연거푸 양당을 향해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를 바라보는 자유한국당 분위기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는 겁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통합 신당이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작 지방선거에서는 큰 파괴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두 당이 통합해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합니다.]

한편으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이학재 의원 등이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을 이탈해 복당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칫 중도·보수 표심을 신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계심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관망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견제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양당의 통합을 '야바위 정치'라며 자신은 흥미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기술적으로 서로 마음에도 맞지 않은 혼사를 얘기한다며 국민은 이를 구태정치로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여권이 우세한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면서도 신당의 파급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느냐가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응 수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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