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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통합 반대파, 신당 창당 '시동'…준비기구 구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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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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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한 준비기구 구성을 본격화했습니다. 사실상 분당이 본격화됐다는 분석 속에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신들을 제명 시켜줄 것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오늘 첫 정례회의를 갖고 창당 준비기구 구성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저지 방침을 넘어 신당 창당 수순까지 본격화한 겁니다. 창당기획단장에 김경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추진 기구도 구성했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을 제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이 박탈되고 당으로부터 제명당해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 측은 제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대표는 "비례대표는 당을 보고 국민이 표를 줘 당선된 것인 만큼 출당시킬 권리가 당에 없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케이 보팅'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통합파의 전당대회 추진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애초 통합파는 사전 전자투표 방식을 병행해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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