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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민의당 반통합파 개혁신당준비기구 구성 착수…“18명 의원 사실상 함께 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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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5일 개혁신당준비기구 구성에 착수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당 합당 반대파의 신당창당 작업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합당 반대파는 개혁신당에 참여하는 의원이 “사실상 18명”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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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창당준비기구의 골격을 갖췄다.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창당기획단장은 김경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당기획단은 전략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전략위원회는 홍승태 전 기획조정위원장, 조직위원장은 김정기 부천·소사 조직위원장, 홍보위원장에는 이연기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공보실장은 김정현 전 국민의당 공보실장이 맡는다. 사무총장은 정인화 의원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영 박지원 장병완 김경진 김광수 박주현 박준영 최경환 장정숙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장정숙 의원은 브리핑에서 “천정배, 조배숙, 유성엽, 황주홍, 윤영일, 김종회 의원도 지역 문제로 회의에 불참했지만, 모임에 함께하는 분들이다. 이상돈 의원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당직을 맡긴 했지만 심적으로는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앞서 회의 모두 발언에서 “개혁신당 동참 숫자가 민감하다”며 김경진, 정동영, 박준영, 최경환, 박주현, 장병완, 장정숙, 김광수, 박지원,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박주선, 이상돈 의원 등 현역의원 18명이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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