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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획 - 6·13 지방선거](하)민주당과 진검승부 벌일 국민의당, 통합 진통에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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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광주, 여 현역 윤장현 외 5명 출사표…여론조사 1위 이용섭도 가시권

전남, 여 이개호·노관규 경선 준비…박지원 범야권 단일후보 희망설도

전북, 송하진 재선 도전 굳혀…후보 거명 정동영·유성엽은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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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호남은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이 전체 지역구 28곳 중 23곳을 차지할 만큼 지지세가 뚜렷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집권 후 민주당이 지지율 50%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반면 국민의당은 5% 안팎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호남에선 민감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역반응으로 예상되는 통합 반대파의 ‘탈당 후 신당 창당’도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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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는 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하다. 재도전 가능성이 높은 윤장현 현 시장 외에도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후보만 해도 5명이다. 3선 출신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이병훈 동남을 위원장 등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장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출마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13일 이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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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없다. 통합 진통으로 아직 명확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장병완 의원 등이 거론된다.정의당에선 나경채 전 공동대표가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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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자리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퇴로 무주공산이다. 민주당에선 이개호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후보로 뛰고 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역을 다지고 있다. 검사 출신인 노 전 시장도 전남 동부권 도지사 배출을 내세우며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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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선 박지원·주승용·황주홍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에 따른 분당 등이 변수가 되면서 후보군 모두 선뜻 출마 의사를 공개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박 의원은 통합 반대파의 구심 역할을 하고 있어 셈법이 복잡해진 상태다. 박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해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여권에선 박 의원이 범여권 단일후보를 원한다는 말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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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는 재선을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현 지사와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춘진 전 의원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송 지사는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출마하지 않을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라 출마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도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 내 행사장 등을 돌며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한 모습이다. 국민의당에선 정동영·유성엽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 의원은 “중앙정치를 하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고, 유 의원도 “이미 19대 총선 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지금도 (그 뜻은)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의당은 전북도당 위원장인 권태홍 전 사무총장이 출전 채비를 마쳤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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