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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통합정당, 영호남 화합시킬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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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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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는 새해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바꿀 범개혁세력을 한데 모을 큰 그릇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그 출발점으로,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중도정당'이 아닌 '개혁정당' '문제해결 정당'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보수·진보·중도' 등 이념적 잣대로 판단했던 기존 정치상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안 대표는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신당이 제3의 길을 표방하며 총선에서 일궈낸 혁명을 국민의당만이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양 극단의 기득권 정당으로 대한민국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이미 국민들이 결론 내렸다"며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제3의 정치영역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커지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정당은 영호남을 화합시켜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포함해 당이 필요로 하는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인물선거가 될 것"이라며 "인물만 좋으면 (침체된) 정당 지지율도 극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선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은 국민의당 핵심 과제이자,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함께 개헌 투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당력을 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정부 출범 7개월간의 평가에 대해선 "탈권위주의나 소통하는 모습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세부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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