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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FN 신년인터뷰]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통합정당, 영호남 화합시켜 한국정치사 한 획 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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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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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는 새해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바꿀 범개혁세력을 한 데 모을 큰 그릇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그 출발점으로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6면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중도정당’이 아닌 ‘개혁정당’, ‘문제해결 정당’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보수.진보.중도' 등 이념적인 잣대로 판단했던 기존 정치상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안 대표는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신당이 제3의 길을 표방하며 총선에서 일궈낸 혁명을 국민의당만이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양 극단의 기득권 정당으로 대한민국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이미 국민들이 결론 내렸다"며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제3의 정치영역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커지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정당은 영호남을 화합시켜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포함해 당이 필요로 하는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 지방선거는 인물선거가 될 것”이라며 “인물만 좋으면 (침체된) 정당 지지율도 극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재영입작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는 줄을 서서 들어갈 자리가 없고, 자유한국당에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많은 인재들이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며 “제3지대가 하나로 통합돼 큰 그릇이 만들어지면 그런 인물들이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참신한 인재영입을 통한 지방선거 파란을 자신했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선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은 국민의당 핵심 과제이자,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함께 개헌 투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당력을 총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정부 출범 7개월간의 평가에 대해선 “탈권위주의나 소통하는 모습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세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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