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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의당 최고위 잇단 통합 강조…"당원 안따르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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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의당 '음료도 초록'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진행 중인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관한 정당성과 당내 현안 해결을 위한 제언 등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최고위원들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원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 "안철수 대표도 반대파에 무릎꿇어서라도 설득해야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관영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당원들이 결정한 것을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람들이 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와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듯 국민의당 주인은 당원이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오게 돼 있다"며 "당원에 의해 선출된 지도부는 임기 동안 잠시 권력을 위임해준 당원들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는 당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시작하고 완성된다. 오랜기간 정치해온 중진의원들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 전당원 투표를 매도하고 투표거부운동을 벌인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참여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하려는 전당대회 역시 모든 대표당원들의 참여 속에서 치러져야 한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될 전당대회까지 불참하거나 무산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장진영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압도적 명령과 함께 수행하자고 설득해야한다"며 "안 대표는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반대측 의원들을 찾아가 무릎이라도 꿇고 함께 가자고 설득해야한다. 우리 모두가 이기는 길을 가도록 이끌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바위'라고, 자유한국당 측이 '아무 의미없는 야합'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두 당의 신경질이 우리에겐 새해 덕담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두 당이 우리당의 갈 길을 훤히 비춰주는 이상 통합의 길을 더 힘차게 가야한다"면서도 "다만 통합이 모두의 통합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한다. 밖으론 통합을 말하고 안으론 분열을 말해선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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