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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바른 '통합 로드맵' 실무 작업 착수…오늘 '통추협'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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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통합을 앞둔 표정' 안철수·유승민 대표


【서울=뉴시스】이근홍 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를 전담할 기구가 3일 출범한다. 그동안 물밑에서 만남을 가져왔던 양당이 공식 논의 창구를 만들며 '통합 로드맵' 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통합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갖는다.

양당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통합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2+2 교섭창구'가 협의체의 골격이 된다. 현재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이태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2+2 교섭창구 구성원들은 지난 1일 오후 사전회의를 갖고 통합 관련 실무지원팀 구성을 비롯한 협상 우선순위 등을 조율했다.

정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각당 전당대회부터 창당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며 "단 아직 각 당 대표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로드맵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전회의 후 각 당 대표에 의한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면 협의체 출범식에서 통합의 큰 구상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양당 모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 다음달 9일 전까지는 통합을 완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메시지 전달에 뜸을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2월 초중순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 설 밥상에 통합신당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협의체 출범 후에는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광주를 찾아 통합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의 지지 기반이자 통합 반대 의견이 거센 광주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동행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정이 확정된다면 두 대표는 함께 광주를 찾아 통합의 당위성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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