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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종로구 형편 어려운 고교·대학생 장학금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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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장학회 장학생…고교 20명·대학 100명 선발

뉴스1

지난 2017년 2월 열린 종로구장학회 장학증서 전달식 모습.(종로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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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 종로구는 2일부터 17일까지 '2018년도 제29회 종로구장학회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총 120명으로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0명이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90만원, 대학생 200만원 이내로 2월과 8월, 연 2회 지급한다.

대상은 2018년 1월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고등학생·대학생 가운데 함께 거주하는 가족의 2017년도 재산세 합산 과세금액이 80만원 이하인 학생이다. 또한 학교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등록금액을 초과해 장학금을 받고 있지 않아야 한다.

성적기준도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직전학기 성적이 전교 50% 이내에 들어야 하고, 대학생은 전문대 또는 대학교 2학년 이상 재학생으로 직전학기 학점이 2.5이상(4.5만점), 2.4이상(4.3만점)이어야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학기(8월)에도 장학금을 지급받으려면 이 성적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밖에 군입대를 했거나 휴학 및 유학 예정인 경우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또 최근 2년 동안 종로구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경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서류는 장학생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부모 재산세과세증명서 등이다. 재단 이사회의 심사, 의결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종로구장학회는 고 최형규 이사장의 사재 출연을 바탕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재단 소유의 건물과 토지 임대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401명에게 58억65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장학회의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훌륭하게 자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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