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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상조 “가습기살균제 TF 결과 겸허히 수용…관련자 징계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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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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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TF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19일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가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TF 결과 발표 이후 예고 없이 조정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TF는 공정위가 지난해 심의절차종료(사실상 무혐의 판단)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과정에서 실체적·절차적 측면에서 일부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TF보고서 발표는 많은 고비 중 첫 번째에 불과한 만큼 이후 절차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심의절차종료 결정을 내린 직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해야겠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과거일에 대한 책인 문제에 관해서는 공정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해자분들이 감사원 감사 청구를 했고, 최근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된 만큼 모든 사항에 대해 공정위가 신중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리 TF는 지난해 공정위가 가습기 살균제 판매 사업자의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기만적 광고행위)에 대해 사실상의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가 진상을 조사하겠다며 꾸려졌다. 김 위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 9월 말부터 석달간 조사를 진행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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