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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文대통령, 中차세대 지도자 천민얼 충칭 서기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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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일대일로-신북방·신남방정책 연계 협력 협의

韓 교민·기업 보호와 독립사적지 보존문제 논의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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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만나 한·충칭시간 협력확대, 충칭내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문제, 충칭 진출 우리 기업 및 교민 보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천민얼 서기와 오찬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천민얼 서기는 올해 7월 충칭시 당서기로 취임했으며, 올해 10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25명)에 선출된 3명의 1960년대 생(生) 위원 중 한명이다. 지난해 4월 귀주성 당서기 재임 중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와 우리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新)북방·신남방정책간 연계 등을 포함해 한·충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충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의 출발점이다.

문 대통령은 또 충칭은 우리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연화지 청사, 광복군 총사령부 부지 등이 소재해 우리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Δ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Δ연화지 임시정부 청사 보존 등을 포함한 우리 독립사적지 관리·보존과 관련한 충칭시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시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충칭 지역엔 우리 기업체 약 240개가 진출해 있다. 현대차(북경현대), POSCO-CCPC(자동차강판생산), SK하이닉스, 대우(자동차부품), 두산인프라코어(공작기계), CJ GLS, 은상효성오토바이, LG화학, 풀무원, 한진해운, LGD, 웨스트 엘리베이터, 롯데마트, 한국타이어, 대운통운 등이 대표적 진출 기업이다.

충칭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14년 이래로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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