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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부 "北 평창올림픽 참가"…北 "핵보유국으로 평화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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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반도 평화 위한 北 올림픽 참가 촉구

北 핵보유국으로서 핵 비확산 의무 이행 주장

뉴스1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15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 이해당사국 대사 자격으로 참석, 각국 장관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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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장용석 기자 =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촉구했다.

조현 외교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대화의 기회를 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북한의 평화적이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없는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을 불러 일으키거나 대화와 평화의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며 "이런 맥락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평화를 위한 올림픽'이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의 '북한은 핵보유국이다'라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차관은 "국제 사회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의 여러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경우에도 북한을 핵무기 보유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위한 대화로 진심으로 돌아와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 대사는 동 회의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자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 대사는 이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 이해 당사국 대사 자격으로 참석,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해 "공화국(북한)은 핵 비확산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 대사는 미국이 북한의 핵 능력 보유에 놀란 나머지 이를 막기 위한 필사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자 대사는 "공화국(북한)은 국익이 침해되지 않는 한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핵무기·기술의 불법 이전을 막는데 절대적으로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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