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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日외무상 "北, '의미 있는 대화' 준비 안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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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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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생각도, 의미 있는 대화로 돌아갈 준비도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주재한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통해 "일본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특히 북한이 9월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이후 2개월여 간 도발을 자제했던 것과 관련, "(북한으로부터의) 긍정적인 신호라며 일부 낙관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북한은 겉으론 침묵을 지키면서도 핵·미사일을 끊임없이 개발해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앞서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인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쏘아올렸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했던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우리 책무다. 국제사회가 하나가 돼 '북한의 핵무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면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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