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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스타들의 둥지` 완성…뜨거운 평창,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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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여기가 명품 선수촌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평창선수촌이 공사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15층짜리 건물 8개동으로 이뤄진 선수촌은 3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내년 2월 1일 입촌식을 열고 선수들을 맞는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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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 함께 전 세계인의 동계스포츠 축제를 즐길 일만 남았습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말이다. 1988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막까지 55일 남았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경기장과 각종 시설물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99%에 육박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막대한 재정을 투입한 올림픽 시설물과 평창·강릉의 사후 발전 방향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매경미디어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공동으로 18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켄싱턴플로라 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전략과 변곡점 시대 강원도 미래'를 주제로 '매경 평창포럼'을 개최한다. 올림픽 성공 개최와 올림픽 이후 강원도, 나아가 대한민국호(號)의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한 자리다.

◆ 선수촌도 완공 '올림픽 준비 끝'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완벽한 경기장과 운영, 그리고 선수촌과 미디어 빌리지, 홍보관 등이다.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걱정이 없다. 15일 평창군 대관령면에 세워진 '평창선수촌'이 완공을 알렸다. 총 8개동 600가구인 선수촌은 선수단 38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종교시설, 화원, 미용실 등 모든 것이 갖춰졌다. 내년 2월 1일부터 세계 각국 선수들이 입촌하게 된다. 같은 날 강릉 올림픽파크 인근의 '강릉아트센터'도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동계올림픽 기간 IOC 총회 개막식과 함께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설상 경기장은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올림픽 코스를 만드는 준비에 한창이다. 시속 140㎞에 이르는 초고속 스키 활강 쇼가 펼쳐질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제설기 120대를 동원해 최상의 코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장 문제로 지목된 '개·폐회식장 한파 대책'인 방풍막 작업도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개·폐회식장 외부에는 높이 3.5m, 총길이 514m로 본부석 쪽을 제외한 4면을 투명 방풍막으로 두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관중석 꼭대기 뒤쪽에도 1.2m 높이의 방풍용 천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후원금은 현재 목표치를 넘어 '1조원'을 돌파해 한시름 놨고, 부진했던 '올림픽 티켓 예매율'도 성화가 전국을 돌고 세계 곳곳에서 태극전사들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 60%에 육박한 상태다. 또 '강원도 1시간 시대'를 만들어낼 KTX 경강선은 오는 22일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 '올림픽 이후' 발전 전략 찾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이제 전 국민의 관심은 '성공 개최'와 '올림픽 이후 활용·발전 방향'에 쏠린다.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개최하는 '평창포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 조직위원장은 "평창포럼이 올림픽 성공을 위한 모든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포럼에서 평창올림픽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을 한 단계 퀀텀점프시킬 수 있는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강원이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미래가 확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며 "평창포럼에서는 지금의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 등 인재 육성 방안을 집중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육 원장의 기조강연에 대해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강원대 교수)이 좌장으로 나서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연구본부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승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은 '동계올림픽의 사회·경제·정치적 영향 및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무엇보다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동장군을 뚫고 서울에서 평창까지 달려와 포럼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염동열·김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서동규 삼일회계법인 대표, 이동면 KT융합기술원장(사장),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전용주 딜라이브&IHQ 대표,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 등이 포럼해 참석해 평창올림픽 성공에 힘을 보탠다.

[홍종성 기자 /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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