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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찰, 실종된 전북 전주의 5살 여아 공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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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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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살 여아를 찾기 위한 수색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전북경찰청은 15일 "지난 8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고준희양(5)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그동안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진척이 없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고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1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으로 알고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다퉈 홧김에 집을 나갔다. 아이를 데리고 간 사실이 없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부부싸움을 벌이고 별거중이던 남편이 지난 8일 전화를 해 아이의 소재를 물으면서 실종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사실혼 관계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직후부터 고양을 찾기 위해 경찰관과 의경 등 150여명을 투입해 집 근처 주변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고양의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실종 아동 전단을 배포했다.

실종된 고양은 키 110cm에 몸무게 20kg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이며 사시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말투가 다소 어눌하지만 의사소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경찰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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