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신한은행, 국내 은행 최초로 멕시코 현지법인 영업인가 획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지난 14일(현지시간) 구형회(왼쪽 두번째) 신한은행 멕시코 법인장이 하이메 곤잘레스(왼쪽 첫번째) 멕시코 금융당국(CNBV) 원장에게서 영업인가서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신한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국내 은행 최초로 멕시코 은행 영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금융당국(CNBV)이 지난 14일(현지시각) 공식 문서를 통해 지난 10~11월 실시한 최종 현장검수를 거쳐 이 은행 멕시코법인에 영업인가를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영업 개시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수차례 금융위기를 겪은 후 매우 강력한 금융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은 통상 2~3차례 현장 검수를 거친 후에야 영업인가 획득 여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치밀하고 꼼꼼한 사전준비 덕택에 단 한 차례의 공식 검사 만으로 영업인가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해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높은 성장 잠재력이 매력적인 나라다. 지난 2016년에는 기아자동차가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계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800개로 파악된다.

신한은행은 현지 한국기업 및 교포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기반을 다져가며 금융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