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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현대·기아·한국GM·마세라티·벤츠·토요타 12개 차종 31만9264대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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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현대차 아반떼(MD), 기아차 K3, 한국지엠 다마스 밴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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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아반떼(MD) 등 4개 차종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제작 오류로 손상 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돼 사고가 발생 위험이 높았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의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718대에서는 보행자에게 자동차가 후진 중임을 알리거나 운전자에게 자동차 후방 보행자의 근접 여부를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미설치돼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약 1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후진경고음 발생장치 장착)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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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콰트로포르테 GTS, Mercedes-AMG G 65, 프리우스 PHV 모습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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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에프엠케이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이 오작동해 제동 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았다.대상차량은 이날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 될 경우 주행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차량은 지난 1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무상 수리를 개시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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