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경찰 조사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에 이어 친척 취업청탁 의혹을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15일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직권 남용 및 강요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제부가 의료재단에 취업하도록 재단 측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 구청장은 경찰은 “실제로 취업청탁을 했느냐, 직원 포상금 어디에 썼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앞서 경찰은 신 구청장이 포상금 명목으로 각 부서에 지급하는 예산의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고 있다.
신 구청장 피의자 소환 조사는 오후 늦게 끝날 예정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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