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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경필 '경기도 포기' 서화(書禍) 수습 진땀..."비난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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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를 포기하겠다'는 글을 SNS에 남겨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신이 일으킨 '서화(書禍)'를 수습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모양새다.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성 글을 올렸다. '경기도 포기'글에 담긴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틀 연속 부연설명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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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선거철이 다가와서라면, '경기도를 포기한다'고 했을까요? 원맨쇼를 하고 싶었다면 지금까지 이루어낸 일들을 저 혼자 했다고 자랑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주권모독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광역서울도'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일자리 전국 최고, 경기도의 안전이 전국 으뜸이다"면서 "곧 경기도 채무제로 선언도 할 것이다. 일하기 싫었다면 이룰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며 '머슴론' 등으로 논란을 증폭시킨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국회의원 등 잠재적 경쟁자들을 우회적으로 겨냥하기로 했다.

그는 "우리는 나라를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머슴이 맞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 전에 낡은 규제에 대한 순응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직시하십시오. 싸우지 말고 함께 잘 잘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우리 사회는 지금 어려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 진정으로 나라를 살리기 위한 원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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