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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늘의개봉] '강철비'vs'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韓美 블록버스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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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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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지민경 기자] 12월 극장가 경쟁이 불을 뿜는다.

오늘(14일)은 한국과 미국의 블록버스터 두 편이 동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전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그리고 시대를 넘은 아이콘이 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충무로의 새로운 콤비가 된 정우성-곽도원이 인생 열연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시대를 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맞대결. 12월 대작 경쟁의 포문을 열 두 블록버스터의 대결에서 먼저 웃을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강철비'-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천만에는 이유가 있다

줄거리: 북한에서는 쿠데타가 발생하고,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우연한 기회로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북한 1호를 살려야 하는 엄철우, 일본, 중국, 미국까지 3개국의 중심에 선 곽철우, 전쟁을 막기 위한 '두 철우'의 필사적인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만약에'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 '강철비'는 이 거대한 상상력의, 하지만 충분히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한 문장에서 시작된 한반도 최초의 '핵전쟁 시나리오'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북한 권력 정점에 서 있던 1호가 남한으로 내려온다. 한반도에서는 핵전쟁의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미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 '끼인 나라' 대한민국의 상황은 풍전등화다. 게다가 한국에는 현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정권을 이양받아야 하는 차기 대통령, 두 명의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양우석 감독은 끈질기고 과감하게 완성한 '강철비'를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전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를 통해 '변호인'의 천만이 그저 천운만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인다. 위험하고 거대한 담론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그릇 안에 충실히 녹여낸 '강철비', 재미라는 미덕까지 잡았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팬이라면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줄거리: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시대 레아(캐리 피셔) 장군이 이끄는 저항군은 퍼스트 오더에 맞서 싸움을 계속해 나간다. 레아는 은둔해 있는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에게 레이(데이지 리들리)를 보내고 루크를 만난 레이는 자신의 안에 심상치 않은 힘을 느끼고 루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루크는 레이에게 포스에 대해 알려주며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된다. 레이는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과 교감을 하게 되고 레이는 카일로 렌을 악이 아닌 선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와중 레아 장군의 저항군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저항군은 마지막까지 남은 힘을 끌어 모아 퍼스트 오더에 대적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왔다. 기존 시리즈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화려한 전투신은 보는 재미를 높이고 루크와 레아 등 기존의 캐릭터는 물론이고 레이와 카일로 렌을 비롯한 새 캐릭터들 간의 하모니도 조화를 이룬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은 기존 팬들에게 뭉클함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답습이 아닌 ‘스타워즈’의 새로운 세계를 열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mari@osen.co.kr,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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