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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통신소외 없다”…KT, 군부대·전방지역에 기가 아토 솔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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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신 소외 지역이던 전방 지역과 군부대에 대도시 수준 무선 통신 품질 제공을 위해 LTE 커버리지 확대 솔루션 '기가 아토'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IT조선

기가 아토는 추가 광케이블 포설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선(UTP 케이블) 만으로 LTE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가정용 중계기보다 커버리지가 넓고 설치 과정이 단순해 광케이블이 매설되기 어려운 도서산간과 장시간 작업이 불가한 지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방지역은 산림과 계곡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도심에 비해 LTE 전파 전달이 어렵고 군부대 내부는 잦은 작전과 훈련으로 기지국 증설과 같은 장기간 공사가 힘들다. LTE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는 셈이다.

KT 자체 서비스 품질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방지역과 군부대 내 LTE 커버리지는 대도시 대비 평균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방지역에 1000개쯤의 LTE 기지국을 추가 증설하고 군부대 내에 구축된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총 600개쯤의 기가 아토를 설치했다.

KT 한 관계자는 "수익보다 군의 통신 품질 개선으로 야기되는 공익 효과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남방한계선 경계 남쪽에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과 군부대 내외 거주자 아파트, 주요 작전 도로가 주요 설치 대상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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